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코로나19 사태로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해 과학기술 데이터의 분석·활용 방향, 연구개발(R&D) 전략을 제시한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슈브리프는 코로나19 위기로 과학기술의 역할이 강조되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뉴노멀 시대에 대비해 세계 주요국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 댐 구축 등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KISTI는 이슈브리프에서 과학기술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앞으로 과학기술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한 선도형 R&D 전환에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한 선제적인 정책 및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의 원활한 공유·활용을 위해 '데이터 3법'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희윤 원장은 “뉴노멀 시대에 사회 전반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기반 접근 방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KISTI는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선도형 R&D로의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