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5일 대구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설명회 개최

권영진 대구시장이 산단 대개조 사업 현장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산단 대개조 사업 현장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25일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대구산업단지 대개조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기업대표, 유관기관 및 산업단지 관계자 35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초 정부 합동 공모에서 선정된 대구 산단 대개조사업의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산단 조정과정과 도심 내 산단 문제점, 구조고도화사업 그리고 산단대개조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을 소개했다. 또 미래형 산단 구축 계획 및 민간자력 복합개발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산단 대개조 사업 현장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산단 대개조 사업 현장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산단 대개조사업은 '제조공정혁신 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및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지역 최대 일반산단인 성서산단을 거점으로 제3산단, 서대구산단과 인근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 등 혁신경제벨트와 연계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오는 2024년까지 44개 단위사업에 총 8813억원을 투입한다. 제조공정혁신을 기반으로 기업지원 및 창업지원을 위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 스마트 공장 구축·고도화, 일터 혁신지원, 뿌리기업 맞춤형 공정환경개선 지원 및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25개 사업에 432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근로자 지원 및 교육 연계를 위해 캠퍼스 혁신파크,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복합문화센터 및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구축 등 7개 사업에는 985억원이 투입된다.

또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을 위해 경제권 정비, 에너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산단형 스마트시티, 산단 생활권 재생, 노후산업 SOC 스마트 개조,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편의시설 확충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 등 12개 사업에 3506억원이 투입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특히 산단을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및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민간 사업성 확보를 최대한 지원하고, 산단환경개선펀드 및 주택도시기금 등 정부 금융지원을 통해 초기 자본금 해결을 지원하는 민간자력 복합개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 산단 대개조 사업이 지역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치밀한 사업계획과 국비확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해 나가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