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의류 상품 반품율 개선에 힘쓰고 있다.
홈앤쇼핑(대표 김옥찬)은 의류 상품을 구매한 후 반품하는 고객들의 주된 이유가 사이즈 관련이라고 분석한 후 사이즈 관련 반품률 개선을 위해 2020년 봄·여름(S/S) 시즌 동안 국가기술표준원이 제공하는 인체지수통계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적용한 홈앤쇼핑만의 사이즈 스펙 체계를 구축해 의류 상품 반품율을 줄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이즈코리아'는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사업'을 나타내는 국가사업의 상징적인 이름으로 1979년 1차 측정부터 2010년 6차 측정까지 5~7년 주기로 한국인 인체치수 측정을 통해 도출된 각종 가공자료 및 활용기술로 구성된 한국인 인체표준정보를 구축하여 산업계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S/S 시즌동안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적용해 의류 상품군 반품률을 전년대비 8.7% 감소시켰으며 상품을 안내할 때 체감사이즈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노출해(일반적인 의류치수 대비 큼·작음) 보다 정확한 사이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가을·겨울(F/W) 시즌부터는 업계 최초로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적용한 마네킹을 활용하여 연령대, 사이즈, 인체 부위별 특징을 반영한 사이즈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의류 상품군 특성상 반품률이 높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고객들이 상품 사이즈 때문에 느끼는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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