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실내 자율주행기술용 3D 스캐닝 라이다 출시

유진로봇, 실내 자율주행기술용 3D 스캐닝 라이다 출시

유진로봇은 실내용 자율주행기술에 적용되는 3D 스캐닝 라이다 'YRL3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진로봇의 3D 라이다 센서는 1개 채널로 270도 수평 스캔과 90도 수직 스캔을 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풍부한 주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사각지대 없는 정밀한 지도 매핑과 측위가 가능하다. 5미터, 10미터, 20미터까지 실내 공간을 스캐닝할 수 있는 3가지 모델로 출시했다.

주변을 분석해 로봇의 위치 인식 및 장애물 감지, 사물 식별 등에 활용된다. 서비스 로봇이나 자동경로차량(AGV), 무인 지게차 등 실내용 자율주행기술에 적용할 수 있다. 콤팩트 사이즈로 완제품 개발에 적합하게 디자인돼 활용도가 높다.

유진로봇이 국내에서 100% 자체 개발, 제작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유진로봇은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지만 검증된 국내 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했다”면서 “유진로봇의 3D 라이다 센서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6월 사전판매를 시작해 국내 연구소, 대학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등에 수출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향후 2D 라이다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