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6~28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박람회는 전 업권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26일 개막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윤관석 정무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6개 금융협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등 소규모 내빈만 참석하며, 온라인으로만 공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며 “디지털화, 비대면화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인 만큼, 금융권에 적극적 인적 투자 및 다양한 인재 선발을 통해 환경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고용 없는 성장이 아닌,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채용설명회, 토크 콘서트, 비대면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채용정보관에는 53개 참여기업 채용정보를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박람회 홈페이지에 참여 기업별로 소개영상, 채용정보, 구직자 상담 게시판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부스가 운영된다.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하반기 채용 전형, 인재상 등에 대해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39개 금융회사가 업권별로 9개 그룹으로 나누어 사흘간 설명회를 개최하며,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현직자 토크콘서트는 금융권 협회와 은행 현직자가 금융권 취업 전략·노하우, 회사 특징·업무 등에 대해 소개한다.
비대면 면접은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이 26일과 27일 일대일로 온라인 면접 체험을 실시한다.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