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보안업체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위한 온라인 무역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협회는 국내 보안업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미국 보안 수요매칭형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15개사를 대상으로 자가 진단과 일대일 온라인 컨설팅을 마쳤다. △네오와인 △스파이스웨어 △워터월시스템즈 △파이오링크 등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24일부터는 미국 기업 관계자를 연사로 초청해 미국 보안 시장 동향과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한 웨비나를 진행했다. 국내 기업이 현지 기업과 상담을 희망하면 후속 비즈니스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2020 보안 솔루션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안업체 해외 홍보 동영상 제작과 온라인 전시를 지원한다. 이 홍보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구축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통합 포탈과 연계된다.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지역별 온라인 상담회도 개최한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마케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보안 기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기획된 것”이라면서 “뉴노멀 시대 국내 보안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