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 494는 스타트업 '달리자'와 함께 오는 9월부터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김집사블랙”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심부름앱 '김집사'를 운영하는 달리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심부름 주문 건수는 전 분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에 갤러리아는 고메이494 매장을 기반으로 달리자의 배달 서비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프리미엄 컨시어지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 대상은 갤러리아 명품관 주변 1.5km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이며, 오전 10시30분부터 평일 기준 오후 8시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1시간 내에 배달을 완료한다.
갤러리아는 업계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배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시간 마켓 장보기 △전문 인력 배치 △김집사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마켓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식재료와 고메이494에 입점한 주요 맛집 음식을 배달한다. 인근 아파트 거주 고객의 구매 상품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수요가 많은 주요 100개 품목을 선정했다.
그리고 고메이494의 강점인 프리미엄 신선 식품에 집중하기 위해 상품 피커 인력과 배송(집사) 인력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들은 상품지식 교육과 CS교육을 이수한 정직원으로 운영하며, 주문 시 앱에서 직원의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해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핵심 차별화 요소는 바로 '컨시어지 서비스'이다. 고객은 직원과의 실시간 1대 1 채팅을 통해 고기 두께, 굽기 정도까지 요청할 수 있으며, 백화점 외부 약국 방문, 세탁물 픽업 등 필요한 심부름이 있으면 세부사항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배달은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 친환경적이고 사고 위험도 줄였다. 또한 주문 시 일회용 수저, 반찬 등의 포함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포장물 등의 낭비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켓 장보기 서비스는 건당 5000원이며, 5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비는 무료다. 마켓 주문시 맛집 배달 서비스 1건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김집사 및 고메이 494 입점업체에게 상생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3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 후 추후 고객 반응에 따라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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