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전문 플랫폼 '그립'과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 것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동영상 콘텐츠가 친숙하고 단순한 구매 활동에 재미와 간접적인 경험을 원하는 MZ세대 등 젊은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통상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은 40대 이상이나, 나이대별 매출 구성비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0~30대의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0~30대의 2018년 매출구성비는 25.9%에서 올해 28.8%로 2.9%포인트(p) 늘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2일 롯데마트의 PB상품 '마시고 바르는 콜라겐'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했다 상품 기획자가 직접 출연, 상품 개발과정과 상세정보에 대해 직접 2000여명의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자 롯데마트 전 점의 주간 판매량을 방송 시간 1시간 만에 달성했다.
주로 롯데마트 직매입 상품 및 PB상품을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마진을 최소화해 고객이 받는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9월에는 토이저러스의 인기 완구, 명절 선물세트 등 주차별 아이템을 선정해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현 롯데마트 빅데이터 팀장은 “최근 대형마트에 10~30대의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통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도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