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이 지난 10년간 뿌리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 현황을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2020 뿌리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2018년 기준 3만2606개에 달하는 6대 분야 뿌리기업들의 업종별 기술·산업 통계, 뿌리산업 지원 정책 및 관련사업 자료를 담았다.
또 지원 사업별 우수사례와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주요 인물들의 제언도 수록, 뿌리기업들의 향후 발전방향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준다.
백서는 크게 총 3장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뿌리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6대 뿌리업종별 기술의 정의와 산업 통계를 도식화해 보여주며, 20년 이상 대를 이어온 뿌리기업 명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올해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과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 주요내용을 담았다. 또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뿌리산업 지원사업 및 제도들을 인프라·기술·공정·인력·시장 및 금융사업 분야로 세분화해 정리했다.
3장에서는 뿌리산업 진흥정책 수립 10년을 기념해 '뿌리산업 10년사'를 특별 수록했다. 고려정밀공업, 동우HST 등 뿌리기업 지원사례 12선을 실제성과 중심으로 엮었으며, 나경환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장 및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 이사장 등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도 포함했다.
부록에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 2019 뿌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담았다.
백서는 정부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되며, 추가 배포 및 수록 내용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백서를 발간한 생기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뿌리산업정책실로 문의하면 된다.
백서 전문은 온라인에 게재돼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하며,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http://www.kpic.re.kr)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뿌리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본 백서가 뿌리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 발전에 유용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 안정적 공급망 유지, 뿌리산업 첨단화를 목표로 국내 뿌리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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