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나(대표 이경재)는 산후조리원 신생아 실시간 영상공유서비스 '아이보리 베베캠' 이용률이 전년 같은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한 달 간 아이보리와 제휴한 180개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보리 베베캠을 이용하는 산모이용자 비율이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고 가족 이용자 비율은 4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산후조리원이 산모의 가족·친인척 방문자를 선별적 제한하며 아이앤나의 '언택트'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신생아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전국 산후조리원은 산모의 가족과 친인척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아이앤나 '아이보리앱'은 아기를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가족에게 실시간 아기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월 1만5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으며 전국 산후조리원의 약 40%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앤나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임신육아용품 전문 쇼핑몰 '아이보리몰' 상반기 매출이 지난 한해 매출대비 300%이상 증가, 매월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앤나는 올 하반기 아이보리의 3.0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보리 3.0버전은 국내 최초로 임신, 육아 대상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SNS기반 마케팅 콘텐츠가 추가된다. 실제 임신, 육아 대상 소비자가 산후조리원과 관련 기업 제품을 무상 혹은 저렴한 비용에 체험하고 솔직한 리뷰를 공유할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아이보리몰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적된 빅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소비성향에 맞춘 신뢰성 있는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는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보리 베베캠 제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아이보리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 만큼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임신, 출산, 육아시장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