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은 데모데이 행사를 끝으로 지난 6개월 간 진행됐던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데모데이에서는 1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1개 팀의 사업 발표가 진행됐다.
대상은 베트남 페이스북 셀러 타깃 메신저 연동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페이얍'이 차지했다. 페이얍에게는 대상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메디팔', '아르고스'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블루비커', '진지한 컴퍼니', '코르미나'에게 돌아갔다.
수상팀 전원은 추후 해외 진출 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사에 제공하는 홍보 마케팅 지원, IT서비스 제공 및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등 업계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팀 역량, 비즈니스 모델, 기업가정신 등을 포함한 기준에 따라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를 진행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용건 부사장은 심사평에서 “좋은 팀들이 계속해서 결선에 진출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며 “대회 참가팀을 비롯해 스타트업 모두가 분발해 창업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1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데모데이에 진출한 11개 팀은 서로 건강한 자극을 주고받으며 생태계 전체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지난 6개월간 치열한 고민과 성장을 거듭해온 모든 팀에 모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도전과 여정 역시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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