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호 잠금장치 전문기업 클락(대표 김장후)은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잠금장치 '고스트락'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스트락 신제품은 창호 윗면에 적용하는 톱니레일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창문을 여닫는 것이 가능하다.
여닫고자 하는 위치에서 창문이 고정돼 손끼임, 추락 등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모델과 달리 창문의 레일 방향을 변경, 걸림부분을 추가했다.
기존 상용화된 제품 대다수는 창문을 연 후 문고리를 거는 방식으로 열린 폭이 정해졌다.
신제품은 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건물에너지시험원에서 침입 저항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50㎏ 이상 저항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외부인의 주거 침입 범죄도 막을 수 있다.
클락은 이 제품을 여성이나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이나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범죄예방 건축기준 고시 개정안을 통해 지난해 7월 31일부터 주거용 건물의 세대현관문이나 창문에 침입방어 성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판매 외에 창호 전문 회사와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후 클락 대표는 “신제품은 방범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어린이 손끼임 방지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톱니레일을 활용하는 방향에서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