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달 7~16일 예정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 제1라운드 선거 운동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한다고 30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 주재 각국 대사들을 접촉하는 한편 현지에서 통상장관들과 유선협의로 제1라운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 절차는 각 라운드별로 일정 수 후보자를 탈락시켜 최종 단계에 남은 단일 후보자를 전원 합의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됐다.
1라운드는 164개 회원국 대사들이 최다 4명 선호 후보자를 일반이사회(GC)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 앞에서 비공개로 밝힌 후 가장 선호가 적은 후보자 3명을 탈락시킨다. 2·3라운드 일정은 회원국 간 협의로 결정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