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상품을 하루 동안 판매하는 '24시간 수해지역 돕기 특별생방송'을 진행한다.
특별생방송은 31일 오전 6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특별재난지역 및 수해지역에 소재지를 둔 기업이 생산한 상품이 특별 편성된다. 공영쇼핑은 수해지역의 상품의 판로를 지원하고, 판매수수료를 최소화를 통해 협력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송에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남 화순의 '화순쌀', 경기도 안성의 '서분례 명인 청국장', 충북 충주의 '충청상회 참기름' 등 18개 상품이 소개된다.
'화순쌀'(오전 6시, 이하 방송 시작 시간)은 '새일미' 단일 품종의 쌀로 상등급 이상을 엄선해 판매한다. 화순농협에서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방송 이후 도정해 더욱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다.
'서분례 명인 청국장'(오전 7시 15분)은 국내 유일의 청국장 명인 서분례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 콩, 천일염, 고춧가루 등 청국장에 사용된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다. 이번 수해지역 돕기 특별 생방송을 맞아 20팩 구성이 기존보다 저렴한 4만 4900원에 판매된다.
'충청상회 참기름'은 국내산 통깨로만 만들어 저온압착으로 착유한 제품이다. 특허받은 알갱이 로스팅 장치를 사용해 통참깨의 고소한 맛과 풍미를 살렸다. 벤조피렌, 320종 잔류농약 등 불검출 검사를 실시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편 공영쇼핑은 지난 17일 '수해지역농가 돕기 특별 생방송'을 편성하고 경북 청송지역의 '햇 아오리 보조개 사과'를 판매한 바 있다. 수해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는 배송지연 패널티 면제 등의 지원도 실시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 지역의 상품을 특별 편성해 22억의 판매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공영쇼핑측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기업에 판로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는 '착한 소비'의 장을 열기 위해 특별 방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수해지역의 피해복구와 생활안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