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협업 기업인 친환경 소셜벤처 오투엠이 경기 하남시 초광산업단지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완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투엠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에 선정된 4개 업체 중 하나다.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인 호흡장치 기술 기반 일회용 산소마스크 등을 생산한다.
산소 발생 마스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투자를 받지 못해 주문자생산방식(OEC)으로 소량 생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마스크 산업의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지난해 오투엠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후 후속 투자들이 이어지면서 성장 재원을 확보하는데 성공, 생산 설비 구축으로 이어졌다.
오투엠의 마스크 생산설비는 KF94 자동화 설비 1기와 덴탈마스크 자동화 설비 2기로 각각 하루 2만개, 6만개 총 8만개를 생산할 수 있다. 해당 물량은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 기업·소셜벤처 제품 판매 사이트 SK하이마켓을 거쳐 주요 폐암 병동과 각급 소방서 등에 공급된다.
서준걸 오투엠 대표는 “고품질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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