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 중반으로 감소하며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23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9947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24명이 됐다.
지난 27일 441명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200명대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238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183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충남 9명, 대전 6명, 울산·전남·제주 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강원 3명, 경북 2명, 세종·전북·경남 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0명으로 총 1만4973명(75.06%)이 격리해제돼 현재 46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79명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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