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유통센터, 소공인 상품성 개선 지원...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소상공인 제품 상품성 향상 지원을 통해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는 지난 6월부터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 제품 상품성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비자 선호도 반응조사, 디자인 개선, 산업재산권 출원 중 전문가가 지정한 부분에 대한 상품성 개선을 통해 온라인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이다.

먼저 컨설턴트, MD, 디자이너 등 상품진단 관련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부터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진단을 받아 제품 개선 방향성을 도출한다. 소상공인은 소비자 선호도 반응을 조사해 맞춤형 시장성 조사, 전략수립 자료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전문가나 전문 업체를 활용해 소상공인 제품 디자인 개선 작업이 이뤄지고, 기술력 발전 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허권, 상표권, 디자인권 등 출원을 지원한다.

중기유통센터, 소공인 상품성 개선 지원...온라인 진출 역량 강화

실제 지난해 벌꿀 상품 제작과 체험장 사업을 시작한 '꿀벌랜드 협동조합'은 소상공인 제품 상품성 개선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 디자인의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진단을 받았다.

이후 디자인 패키지 작업에 착수, 전문가 조언을 통해 수정·보완이 이뤄지면서 최종 개선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성 개선 이후에는 온라인 진출 역량강화와 판로지원을 위해 자사 쇼핑몰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패키지와 라벨 디자인이 개선되거나 네임, 로고 등이 변경돼 새롭게 브랜드가 개발된 제품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최종적으로 전문가 진단, 디자인 개선, 상세페이지 제작을 완료한 소상공인에게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 국내 대형 온라인채널 입점을 지원한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우리가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과 유통 노하우 등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에 많은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로와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