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31일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제1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지사 현장경영 활동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 3년이며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고 공단 업무를 통할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김용진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기획재정부에서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 재임시절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제도 내실화를 포함한 사회복지 재정 정책과 경영혁신, 조직관리 등 일련의 공공기관 혁신강화 정책을 추진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이 사회복지 재정정책 및 공공기관 혁신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의 사회적 역할과 비중에 맞게 역량과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진 이사장은 내부 업무망에 올린 취임사를 통해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국민 모두의 연금', 명실상부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제도개선과 복지서비스 확대 △기금운용의 전문성·투명성 강화 및 수익률 제고 △사회적 가치 실천 등 4가지를 약속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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