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세계은행·미주개발은행과 'ODA' 사업 추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20년도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ODA) 지정과제 상세기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 포함된 과제는 다자개발은행과 공동 기획됐다. KIAT는 지난 2018년부터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지사들이 기존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와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했다. 이후 KIAT와 과제 범위, 지원 내용 등을 협의했다. 최종적으로 각 은행이 KIAT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과제를 기획했다.

KIAT, 세계은행·미주개발은행과 'ODA' 사업 추진

선정된 수행기관은 내년 2월까지 각 은행 현지 지사, 수원국 담당부처와 공동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정량·정성 분석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인한다.

오는 25일까지 접수하며 선정 평가를 거쳐 10월 내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사업공고는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IAT는 공고 내용과 과제별 주안점 등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정은 별도 공지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한국판 뉴딜 확산의 선봉 역할을 하기 위해 국제기구 협력을 확대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ODA로 시장 다변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