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코로나19 추가 확산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로 나선 배달종사자들에 대한 정부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1일 바로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달 중순부터 배달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8월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0일 하루 동안 바로고 플랫폼으로 접수된 주문 건수는 약 57만5000건에 이른다. 7월 마지막 일요일(26일) 45만7000건에 대비 약 12만건(25.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숫자는 7월 26일 1만2700여명에서 8월 30일 약 1만3700명으로 1000여명(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라이더 공급이 배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라이더와 배달업계는 서비스 수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피크 시간대에는 배달 지연과 취소 사례가 잇따르며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라이더가 상점에서 음식을 받는 동안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주거나 빈 택시를 이용한 음식 배달을 허용하는 등 한시적일지라도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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