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회 글로벌 소프트웨어사고력콘테스트(G-SWTC)'가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에 따라 11월 7일로 연기됐다. 12∼13일 예정된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와 함께하는 앙코르콜강의, 인공지능(AI) 캠프'도 10월 24∼25일로 미뤄졌다.
국내 처음 개최되는 G-SWTC는 5월 9일에서 9월 5일로, 이어 11월 7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당초 G-SWTC사무국은 5월부터 시험 응시를 기다려온 학생을 위해 소규모 그룹으로 분산해 개최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 서울·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3단계 격상 검토도 배경이다.
제1회 G-SWTC는 11월 7일 기존과 동일하게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에서 개최한다. 국내 거주 내·외국인 초등학생(3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대상이다.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명의 상장과 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1~6등급 인증서도 발행한다.
G-SWTC사무국 관계자는 “시험 문제가 영어로 출제돼 비대면으로 시험을 치를 경우 번역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부정행위가 우려돼 오프라인으로 연기해 개최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교대 AI 캠프도 6월 20∼21일에서 9월 12∼13일로, 다시 10월 24∼25일로 두 차례 연기했다. 캠프는 서울교대 AI교육연구센터 연구원과 서울대 AI연구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이 종료되면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가 발행하는 수료증을 받는다.
캠프를 총괄하는 김갑수 서울교대 교수는 “두 차례 연기 후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심각하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오프라인 만큼의 고품질 AI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