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알가팜텍과 '식물공장' 고도화 MOU 체결

조한목 알가팜텍 대표(왼쪽)와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조한목 알가팜텍 대표(왼쪽)와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대표 신상훈 안동현 최성우)는 국내 식물공장 기업 알가팜텍(대표 조한목)과 '식물공장 및 스마트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알가팜텍은 완전제어형 인공재배 스마트팜을 제공하는 식물공장 기업이다. 기후변화와 관계없이 사계절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초밀식재배 기술(UHDC)을 통해 기존 식물공장보다 단위면적당 약 3배 이상 생산성을 내는 고효율 식물공장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최근 알가팜텍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및 디에이치 시리즈의 단지 자체 소비형 식물공장인 'H클린팜' 시설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식물공장 시설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통합제어 솔루션 연구개발 및 사업수주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그린랩스는 이를 통해 팜모닝 신축모델 서비스 일환인 식물공장을 보다 강화 및 확대한다. 또 해외 스마트팜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팜이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식물공장 스마트팜 고도화에 기여하고 기술개발 및 협력사업을 통해 양사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한목 알가팜텍 대표는 “스마트팜이 빅데이터와 IoT를 통해 농작물이 자라는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인공화한 것이라면, 식물공장은 자연이 그동안 제공해준 재배환경 자체를 인공화한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영역을 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