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언택트…올리브영, 즉시배송 '오늘드림' 주문 상품수 2배↑

올리브영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올리브영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즉시 배송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생필품에 이어 화장품도 '쟁여두기' 구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접어든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상품수가 지난 3월 거리두기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주문 건수 신장률인 76%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주문 1건당 구매하는 상품 개수가 지난 3월보다 늘어났다. 생필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에 있어서도 '쟁여두기'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스크팩, 스팟패치, 아이라이너 등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상품들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말차단 마스크도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또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일평균 주문 건수가 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올리브영은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즉시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오늘드림' 배송 매장수를 100여개 추가 확대했다.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600여 개 전국 매장에서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오늘드림'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1000여 개에 달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즉시 배송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오늘드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옴니 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