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이건명)이 'SW 가치 확산'과 'SW 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SW 가치 확산은 충북지역 고등학생 진로 체험과 지자체 간부 양성 과정 교육을 활용한다.
SW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E-헬프 데스크를 통한 이해 높이기와 공개 SW 특강으로 심화전공영역 갈증 해소에 부응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현장 수업이 어려워진 만큼 온라인 영상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SW 역량을 제고했다.
충북대는 SW 가치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충북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SW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과 사업단 교수 간 온라인 Q&A를 진행했다.
또 가상현실 속 인공지능(AI) 특강 등을 통해 AI에 대한 지식을 쌓도록 했다. 지자체 공무원 중견간부 양성교육을 위탁받아 6개월 동안 SW 관련 기술, SW 기반 정책, 파이썬과 같은 SW 지식을 전달했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7개월 동안 청주시민에게 AI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충북대는 SW 가치 확산과 동시에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3월 신입생과 비전공자가 주로 수강하는 정보문해 교과목을 대상으로 'E-헬프 데스크'를 운영했다. 수강생의 SW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습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게시판 Q&A와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영상수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도왔다. 고학년 전공자의 심화전공영역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공개SW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개SW 특강 프로그램은 AI, 딥러닝과 같은 신SW 분야 응용사례와 산업별 예측분석, 소셜 코딩 플랫폼 깃허브을 통한 개인포트폴리오사이트 운영 등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100만원 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처럼 충북대가 SW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해 SW중심대학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 중심으로 혁신함으로써, SW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생·기업·사회의 SW 경쟁력을 강화해 SW 가치 확산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건명 단장은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지 올해 2년째로 핵심직무역량을 갖춘 SW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산업체와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체계 구축 등 차별화된 인재양성 교육체계를 통해 지역산업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