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산업 분야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인증 시범사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그동안 기술인증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해 총 7개 기업, 9개 품목에 공동인증서를 발급하게 됐다.
이 날 △디앤에스테크놀로지(유압식 금속재 바리게이트, 차량하부 검색장치) △마인즈랩(스마트 항공통신 모니터링 시스템) △미르텍(IP카메라 및 실시간 열변화 감지카메라 융합형 CCTV시스템) △세오(실시간 CCTV 통신구간 암호화 영상감시장치) △유양산전(비행장 매립등, LED 유도로 안내등) △이화전기공업(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 △천일(승하강식 내진 조명타워)이 각각 인증서를 받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항공산업 모든 분야로 기술인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술인증을 획득한 7개 우수 중소기업은 KTL 고유인증마크인 'K마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 지원 및 공공기관 입찰 가점 등으로 공공조달 분야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정동희 KTL 원장은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지난 54년간 축적된 기술역량을 활용해 항공산업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속 발굴·지원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