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중앙아시아 5개국에 韓 표준체계 전수…'차세대 리더 표준 교육'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까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중앙아 차세대 리더 표준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표원, 중앙아시아 5개국에 韓 표준체계 전수…'차세대 리더 표준 교육'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공화국,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5개국에서 참가한 공무원과 표준 분야 차세대 리더 15명에게 한국 표준·인증·기술규제·적합성평가 체계를 전수했다.

국표원은 중앙아시아와 표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5개국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 표준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해당 국가들에서 지속 교육을 요청하면서 정례화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각국 정책 이슈와 참석자 별 관심 분야에 관한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사전 설문조사에서 표준정책 외에 제품안전시험과 국내외 기술규제대응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표원은 제품안전시험체계(제품안전·적합성평가), 무역기술장벽 대응 절차와 컨소시엄 운영(기술규제대응) 등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중앙아 5개국과 교류의 장을 계속 마련해 서로의 국제표준화 협력을 보다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중앙아 현지 표준·인증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기술규제 애로를 해소하는 창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