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IFA 스페셜 에디션 개막, 1450여개 기업 참가

'IFA 2020 스페셜 에디션'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다.

IFA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최 측이 하루 입장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했다. 행사 기간도 6일에서 3일로 축소했고, '온택트' 전시에 맞춰 '스페셜 에디션'이란 이름을 붙였다.

IFA 주최 측인 크리스티안 괴케 메세 베를린 CEO는 “이번 IFA는 하나의 하이브리드 이벤트”라면서 “산업 회복을 위해 힘쓰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올해 총 30개국 145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여하는 기업은 150여개이며, 나머지 기업은 온라인 공간인 '익스텐디드 스페이스'(Xtended Space)'에 참여한다. 주최 측은 첫날에만 3000여명이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관람을 등록해 온라인 흥행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막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이 맡았다. 국내 기업인 LG전자, 현대차를 비롯해 중국 화웨이, TCL 등은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익스텐디드 스페이스에서는 프레스 콘퍼런스와 함께 기업들의 온라인 전시를 볼 수 있으며 네트워킹 채널도 마련했다.

괴케 CEO는 “IFA 2020 스페셜 에디션이 전 세계에 강력한 신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팬데믹이 우리를 막아서지 못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IFA 2020
IFA 2020

한편 매년 최대 규모로 참가하던 삼성전자는 전날 별도 온라인 행사를 꾸려 유럽 시장 제품을 선보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