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3일 열린 올해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3일 열린 올해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3일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를 개최하고 한전 특화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을 선포했다.

한전은 올해 공정경제를 선도하는 모범기업이 되고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사 대상으로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모범거래모델을 추진했다.

모범거래 모델은 고객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협력사 부담을 완화해 계약상대방과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전은 △고객과 공정거래 △협력사와 공정거래 △계약상대방 불공정행위 차단 포함 3개 분야로 모범거래 모델을 구성했다.

한전은 총 45개 과제를 선정해 15개 과제를 이행했다. 나머지 과제도 연내 개선한다.

한전은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공정거래 준수체계 구축을 위해 한전 특화형 CP 도입도 선포했다.

CP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법위반 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거래전반 공정·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한전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 선언문으로 CP 도입과 자율 준수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안에 CP를 구축하고, 연말부터 운영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준법, 윤리, 공정거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면서 “고객, 지역사회, 협력사와 상생발전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