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을 넘어 새로운 60년 미래 성장을 위해 일심전진(一心前進)해야 합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 창립 60주년을 하루 앞둔 4일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새로운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재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전대진 사장은 “우리는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과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새로운 60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노사가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금호타이어 이름에 걸맞은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대진 사장 주도하에 새 금호타이어 가치체계를 설정했다.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안전과 편리한 이동(Mobility) 제공'을 미션으로 정했다. 글로벌 B2B와 B2C 고객 모두의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가 되길 바라는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Your Smart Mobility Partner'를 비전으로 삼았다.
중단기 목표인 '비전 2025'도 제시했다. 글로벌 타이어 업계 10위권 재진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미래 기술을 확보, 모빌리티 비즈니스 기업으로 발판 마련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타이어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모빌리티와 연관된 미래 기술 제품,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공장 이전을 통한 친환경 스마트 공장 탈바꿈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모기업이던 광주여객에 타이어 납품하기 위해 1960년 설립됐다. 현재는 국내외 8개 공장에서 연간 5500만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180여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