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포장·배달 주문 증가에 따른 친환경 대책을 내놨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배민상회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포장용기 일부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배민상회는 탕용기, 면용기, 도시락용기, 비닐봉투 등 15종 62개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할인 공급하는 포장용기는 친환경 탕용기, 비닐, 아이스컵 등 모두 20개 제품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쇼핑몰 배민상회는 이들 제품을 2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식당업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할인으로 친환경 탕용기와 일부 친환경 비닐의 경우 일반 제품 보다 값이 오히려 싸진다.
배민상회의 친환경 제품은 대부분 옥수수 추출물 같은 천연물 첨가 소재로 만들어져 180일이면 생분해돼 자연상태로 돌아간다. 이들 제품은 배민이 친환경 제품 개발 전문 중소기업과 협업해 만들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포장 수요 증가로 일회용 포장 용기 사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친환경 포장 용기 할인 공급을 진행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사장님들께서 가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포장 용기를 다양하게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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