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이후 기업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업무 자동화, 데이터, 협업 등이 중요한 화두로 제시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 지사장은 “인공지능(AI)기반 RPA를 이용한 지능형 자동화는 다양한 산업 프로세스를 혁신한다”면서 “코로나19로 급격히 늘어난 식료품, 마스크 등 필요한 자재소요계획(MRP), 구매 주문 접수·처리 등을 사람이 아닌 RPA가 자동으로 예측, 처리하면서 재난 극복 과정 속도와 효율성을 대폭 높인다”고 말했다.
기업과 공공은 RPA 기반 디지털 전환을 서두른다. 더이상 사람 감에 의한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휴먼 에러를 줄이기 위한 도구로 RPA에 주목한다.
이 지사장은 “효과적 RPA 도입과 확산을 위해 도입 전 베스트 프랙티스 사례에 기반한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면서 “정보기술(IT) 운영 효율화가 가능한 업무를 발굴하고 자동화를 구현해야 비용절감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기업이 데이터에 주목한다. 데이터는 다양하고 분산됐으며 가치로 변환하는 것이 느리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안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DX센터를 마련해 데모, 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박승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팀장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과 레거시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진화한다”면서 “AI 기반 통합 운영관리와 데이터 관리, 중복투자 없는 소프트웨어 인프라와 하드웨어를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면서 협업 도구 도입도 늘어난다. 마드라스체크가 고객사 대상 '재택근무 협업툴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질문 결과 73%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0%는 '매우 도움 된다'고 답해 협업도구 필요성을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마드라스체크 협업툴 '플로우'를 올해 전사로 도입을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보고, 재택근무 등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DB투자증권 등 보안이 중요한 금융권에서도 플로우를 도입해 내부뿐 아니라 영업사원과 협업을 강화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효율적 협업을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계속 진화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도입 문의와 계약이 급증해 향후 국내 협업툴 기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과 공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