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손잡고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는 고객이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부를 진행할 경우, 기부액의 약 3배 상당 식사 쿠폰을 배민이 추가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기부 금액은 3300원부터 10만원까지 고객이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 고객이 30개의 도시락값(9만9000원)을 기부하면 배민은 30만원을 기부한다.
월드비전이 올해로 20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은 취약계층 아동, 장애인, 홀몸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후원사업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은 도시락과 식사 쿠폰은 전국 8개 지역에 위치한 월드비전 사업장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배민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3월 사회 취약계층 1만가정에 식사 쿠폰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어린이들이 보낸 감사편지에서 착안해 이번에도 배민 앱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데 사랑의 도시락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일상 속 기부 문화가 배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지난 3월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어린이들에게 1000장의 식사 쿠폰을 전달한 바 있다. 앞서 2월에는 서울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6곳에 방역마스크 1200장을 기부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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