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예정대로 오는 14일 전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7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국기능경기대회가 14~21일까지 8일 동안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7개 경기장서 분산돼 치러진다. 앞서, 도와 고용노동부·전북도교육청은 지난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국기능경기대회 운영방안을 보고하고,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에서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기술경기 중심으로 규모를 축소해 치러질 예정이다. 단, 대회 시작전이나 대회 중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중단 또는 취소될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심사위원·진행요원만 출입 가능하며, 지도교사와 학부모 등 외부인은 대회장에 들어갈 수 없다. 경기장 출입은 입구에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열화상카메라 발열 체크→인식표 부착→연무소독→손소독→체온계 발열체크 등이 이뤄진다. 선수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회 기간 중 중식은 도시락으로 일괄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50여개 직종에 1,800여명 선수가 참여하고, 금메달 1200만원·은메달 800만원·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해당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과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에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 등 다양한 혜택까지 얻게 된다.
도 관계자는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꼼꼼하게 방역에 집중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