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LG 건조기 3대 중 1대는 '트롬 워시타워'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4월 출시한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내는 혁신 가전이다.
LG전자는 최근 아파트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인 워시타워의 뛰어난 공간 효율성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도 장점이다. 워시타워는 같은 용량의 21㎏ 드럼세탁기와 16㎏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다.
위생에 대한 고객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팀 기능도 워시타워를 비롯한 LG 건조기의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LG전자 건조기 국내 판매량 가운데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사용하는 제품 비중은 지난 8월 기준 80% 이상이다. 스팀 기능이 있는 건조기가 처음 나온 3월에 30%였던 비중이 6월부터는 계속 80% 이상이다. 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주름 완화를 도와준다.
트롬 워시타워는 스팀 건조기와 인공지능 DD세탁기를 각각 위쪽과 아래쪽에 둔 일체형 제품이다.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 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 세탁기와 상단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셔츠 한 벌 코스'는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 디자인은 감각적이고 미니멀하다. 워시타워는 불필요한 선과 여백을 없애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바디 디자인은 물론 트루스팀, 대용량,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가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