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쿠팡이츠 4배·위메프오 7배 월 사용자 증가

전년 대비 쿠팡이츠 4배·위메프오 7배 월 사용자 증가

배달 플랫폼 후발주자 '쿠팡이츠'와 '위메프오' 사용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쿠팡이츠와 위메프오의 월 사용자 수(MAU)는 올해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배 ,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배달 대행 서비스 앱 사용량' 리포트에 따르면, 8월 쿠팡이츠의 MAU는 약 74만8000으로 집계돼 배달의민족, 요기요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공격적인 프로모션 영향으로 7~8월 신규 사용자 수가 크게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MAU 1066만, 요기요는 531만을 기록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4위 배달통은 27만, 5위 위메프오는 17만 MAU를 확보했다. 중복 사용자 제외 시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배달 플랫폼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MAU는 총 1267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배달앱의 시장 점유율 97.4%에 해당한다.

전년 대비 쿠팡이츠 4배·위메프오 7배 월 사용자 증가

쿠팡이츠는 신규기기설치 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 사용률 등 일부 지표에서 요기요에 앞서기도 했다. 7월 25일 기준 신규설치 기기수는 쿠팡이츠가 2만154명, 요기요는 1만9216명을 기록했다. 사용시간은 8월 기준 배달의민족 1.1시간, 쿠팡이츠 0.61시간, 요기요 0..5시간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수를 총 설치 기기수로 나눈 사용률 지표에서는 위메프오가 2위를 차지했다. 배달의민족 81.41%, 위메프오 63.23%, 쿠팡이츠 61.03%, 요기요 59.59%, 배달통 28.21% 순이었다.

리포트는 2019년 8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3500만대(일 평균)에서 발생한 17억건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에 기반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