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8일 경찰청과 치안장비 해외 수출 및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지난 6월 경찰청과 협업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찰청에 한국산 과학수사 장비를 수출했다. 경찰청은 한국산 지문감식 장비의 현지 도입을 희망하는 아부다비 경찰청의 수입의향서를 받아 KOTRA에 협조를 의뢰했다.
양 기관은 치안장비 수출과 관련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수요를 함께 발굴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KOTRA가 주관하는 '한국 방산·보안 수출 주간(KODAS)'과 경찰청 주관 '치안산업박람회'를 상호 지원한다.
KOTRA는 국제 치안협력 행사에서 외국 경찰기관을 상대로 한국 우수 치안장비를 홍보할 계획이다. 치안장비 수출을 위해 외국 정부 대표단의 경찰기관 방문이 필요할 시 경찰청이 협조한다. 외국 기관의 수입 의사가 확인되면 KOTRA가 국내 우수기업을 물색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교역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또 산업기술 유출, 무역사기 등 우리 수출기업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협력해 무역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지적재산권 침해 범죄와 관련한 홍보와 교육에 나선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치안장비 수출을 늘려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면서 “무역사기 예방 활동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