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4기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출범식에는 신입 교육생과 트레이너, 김지섭 벤츠코리아 사장 직무대행, 수잔네 뵈얼레 한독상공회의소 부대표 등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벤츠코리아 아우스빌둥 4기는 5월부터 4개월간 고등학교 졸업 예정 학생 중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18명을 최종 선발했다. 앞으로 3년간 현장과 이론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 전문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4기에는 처음으로 여성 교육생이 선발되기도 했다.
교육생들은 벤츠 공식 딜러사와 근로계약을 맺고 16개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는다. 독일 인증 교육을 이수한 전문 트레이너, 대학 교수진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커리큘럼에 따라 기업 현장 실무 교육, 대학 이론 교육도 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국내 협력 대학 전문 학사 학위와 벤츠코리아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수료증도 획득하게 된다.
아우스빌둥은 직업과 교육을 융합해 일·학습을 병행하는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 과정이다. 국내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도 4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교육생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