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보건복지부 차관에 강도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발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질본이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질병관리청장이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서울 면목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되면서 신설된 복지부 2차관(보건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경북 영주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영문학 학사와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와 서울대에서 법학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용부 여성고용과장과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광주 전남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의학 학사,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를 받았다. 보건연구관 경력채용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정책과장, 질본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쳤다.
정 질병청장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안'이 의결되면서 질병관리본부장에서 질병관리청장이 됐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