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사인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키오스크형 열화상 카메라(TC-K215H)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한 제품이다.
21인치 대형 화면을 채택한 쿨사인 열화상 카메라는 자동으로 안면을 인식하고 체온을 측정해 고온 발열자를 가려낸다.
대형 화면에는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0.2도 온도편차를 구별할 수 있는 온도 측정장치로 KOLAS 인증을 획득했다.
안면인식을 통해 체온 측정과 도시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중앙열화상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출입자 관리가 가능하다. 별도 모니터링 PC나 노트북을 구입할 필요 없이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나 휴대폰 화면 등을 사람으로 오인해 정상으로 판단하는 문제도 해결했다. 얼굴 사진을 대는 경우 낮은 온도를 인식해 출입불가 판정을 내린다.
출입불가 판정을 내리는 온도 범위를 쉽게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35도 이하 37도 이상으로 설정하면 측정온도가 35~37도일 때만 정상 통과시키고, 이외에는 불가 판정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기관, 학교, 학원, 병원, 기차역, 버스터미널, 영화관, 대형 마트 및 복합몰 등 출입자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의 AI 열화상 카메라는 거리에 따른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독자 AI 딥러닝 및 온도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제품에 앞서 고급형 AI 열화상 카메라(TC-C300)와 테블릿 타입(TC-FT200)을 출시, 다양한 형태의 제품 라인업도 갖췄다. 소비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도 추가할 예정이다.
쿨사인 관계자는 “이동이 가능하고 장소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키오스크형 AI 열화상 카메라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쿨사인은 관공서, 금융기관, 대중교통 및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사내방송시스템을 구축·운영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도 사물지능(AIoT) 관련 신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