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자율주행·스마트공조 분야 실증지원 시동…화성시 등 유관기관과 맞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와 화성시, 유관 기관과 '2020년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이번 협약에 따라 KTL과 협력기관들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HVAC) 분야 안전·성능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지원 거점이다.

KTL은 '자율주행 안전성 실증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제 시험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첨단 시험장비 20여종을 구비한다. 성능, 기능 안전성 시험평가, 시험법 개발, 기업지원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자율주행차 부품 및 시스템 제조분야에서 국제 수준 품질을 확보한 제품이 개발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HVAC 실증기반'을 조성해 실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연계한 스마트공조 제품을 실증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한다. 기능 안전성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한 실증평가 방법에 관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향후 시험 평가 비용과 소요기간 단축 등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사용자 편의 개선, 에너지 절감 등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희 KTL 원장은 “앞으로 경기도, 화성시 및 유관기관들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기조화분야 등 기술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신속한 실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기업의 개발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