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여성 전용 '골프 의류 편집숍' 론칭…젊은 골퍼 공략

신세계 골프매장
신세계 골프매장

신세계가 국내 처음으로 여성 골퍼만을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골프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국내 최초 여성 전문 골프웨어 편집숍인 'S.tyle Golf'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오는 11일부터 SSG닷컴 내 공식스토어 형태로 온라인 매장을 열고 추후 강남점 등 오프라인으로도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가 여성 전용 골프 의류 편집숍을 선보이는 까닭은 골프 장르 성장세 때문이다. 올해 들어(1~8월) 신세계백화점 골프의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2030여성 신장률은 21.4%에 달했다.

S.tyle Golf는 이런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편집숍이다. 젊은 여성 골퍼들은 기능적 요소뿐 아니라 디자인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웨어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이제인, 마이컬러이즈, 라피유로, 클로브, 클랭클랑 등 그간 백화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혼가먼트, 어메이징크리, 스웨그골프 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외 브랜드를 한 곳에서 선보인다.

젊은 여성골퍼 타깃인만큼 S.tyle Golf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여성 골프 티셔츠 5만~12만원대, 골프 치마(큐롯) 7만~12만원대로 선보인다.

골프는 젊은 층의 스포츠, 취미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언더파골프, 간지골퍼, 골퍼스 2030 등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골프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 영골퍼를 위한 골프의류 편집숍을 국내 최초로 열게 됐다.”며 “이번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는 한편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