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내년 3월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총괄할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출연기관인 가칭 '광주그린에너지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1차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2차 협의에서 조직 구성, 인력 운용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사장인 광주시장을 비롯 진흥원장·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광주시의회 상임위원장 등 당연직 이사와 자본금 출연 기관 관계자 등 최대 8인의 선임직 이사로 구성된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3팀, 2026년까지 1센터·4팀, 2027년부터는 1센터·4팀으로 진흥원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단기적으로 조식 안정화와 네트워크 구축, 중기적으로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재정 자립과 신사업 모델 창출을 추진한다. 기후 변화로 주목받는 그린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진흥원이 출범하면 정보통신기술(ICT) 및 문화콘텐츠 분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친환경자동차 분야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3대 산업 전담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