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수 한샘 회장 “글로벌 최강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

9일 열린 한샘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이 앞으로 50년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9일 열린 한샘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이 앞으로 50년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창립 5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올해를 국내 최고 기업 한샘에서 세계 최강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사옥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 50년 국내 최고 홈인테리어 기업에 오른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다가올 50년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자본금 200만원과 7평 매장으로 출발한 한샘이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도전정신'과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강 회장은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은 자본과 규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과 열망, 도전이라는 사실을 한샘은 증명해왔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늘은 국내 최고의 한샘에서 세계 최강의 한샘으로 도전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목표로 △국내시장 마켓쉐어 확대 △리하우스의 세계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꼽았다. 글로벌 한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홈인테리어를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재택근무와 원격의료 등 디지털 라이프가 가까운 미래가 됐다”면서 “한샘의 미래 성장동력은 디지털 시대의 스마트홈, 그리고 미래형 중소 도시인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를 위한 핵심역량으로 △디자인 △디지털 △인재양성 세 가지를 꼽았다. 강 회장은 “모든 성장의 핵심은 인재 양성에 있다”면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 소비자를 위한 주거문화를 만들고 홈인테리어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한샘은 100년 역사를 향한 분기점에 서있다”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인테리어를 넘어 집과 도시로 뻗어나가는 세계 최고를 향한 가슴 벅찬 여정에 모두 함께 도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