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세단 '더 뉴 SM6' 계약 고객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고성능 고급 트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9일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8월 중순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SM6 계약 고객 16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30.8%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TCe 300을 선택했다. 전체 TCe 300 계약 고객 중 65.8%는 최상위 트림 프리미에르를 골랐다.
출시 초기 가장 높은 계약 비중을 보인 모델은 TCe 260으로 전체 계약 고객의 52.4%를 차지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1.3ℓ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TCe 260은 동급 최고 수준 복합 연비(13.3㎞/ℓ)와 합리적 가격(TCe 260 RE 기준 3112만원)을 제시한다. TCe 260 고객 중 26.2%는 상위 트림인 RE와 프리미에르를 선택했다.
높은 경제성을 갖춘 더 뉴 SM6 LPe 역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계약 고객 1625명 중 16.8%는 LPe를 구매했다. 더 뉴 SM6 LPe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오토 스탑 앤 스타트를 국내 LPG 자동차 중 유일하게 적용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더 뉴 SM6는 합리적 가격에 고성능 중형 세단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면서 “고급 트림 기준으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