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네트웍스가 라이브커머스와 라이브공연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라이브 플랫폼 '라이브라떼(Live Latte)'를 출시하고 온택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업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때문에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부 플랫폼은 회원 정보나 로그인 연계 등 자체 플랫폼에 최적화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라이브라떼'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웹사이트, 모바일 앱/웹, SNS 등 자체 플랫폼은 물론 멀티 플랫폼에서 동시 생방송도 가능해 고객 유입 효과를 늘릴 수 있다.
방송 횟수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해 기업 부담을 낮췄다. 순간 트래픽 폭주나 인프라 역량 등 기술적인 역량을 보유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의 '올라이브'와 CJ ONE '원라이브' 등 그룹 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플랫폼 운영 역량과 솔루션 기술 검증을 마쳤다.
지난달에는 가족 뮤지컬 신비아파트 시즌3의 일부 공연을 관중 없이 생중계하는 온택트 라이브를 제공한 바 있다. 신비아파트 뮤지컬 온택트 라이브는 고품질 스트리밍 기술을 통한 현장의 생생한 무대를 모바일로 전송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박성우 CJ올리브네트웍스 부장은 “언택트가 뉴노멀 시대 트렌드가 되면서 영상과 AI 데이터 중심의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며 “라이브라떼는 자체 플랫폼 내 연동이 쉽고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