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과 협력해 '2020년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통상은 전자적 수단에 의한 상품·서비스·데이터 등 교역과 이와 관련된 경제주체 간 초국경적 활동 전반을 뜻한다.

이번 과정은 지난 1월 산학연 관계자와 통상 공무원 등 디지털통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범과정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수강인원을 확대했다. 오는 12일부터 11월 7일까지 격주로 총 10회에 걸쳐 전문가 강의 및 포럼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과정은 수강자와 교수진 수요를 반영해 대면강의와 온라인 실시간강의를 병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당분간 온라인 강의만 진행한다. 향후 대면강의는 수강인원을 30명 이내로 최소화하고 강의실 소독, 수강자 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 이후 실시할 예정이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디지털통상을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면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통상 교재 개발, 대학 내 디지털통상 교과과정 개설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