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176명 신규 확진…9일째 100명대

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며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예정대로 오는 13일 예정대로 종료할지 아니면 재연장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17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1919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75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나 누적 35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17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161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11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14명, 대전 10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경북 각 2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중 9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56명으로 총 1만7616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3953명이 격리 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