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이동걸 현 회장이 제39대 산업은행 회장으로 11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연임 첫날,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노마십가(駑馬十駕) 마음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연임 후 다섯가지 경영 방향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서신에서 △코로나19 등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정책금융 균형을 유지할 것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 △코로나19는 디지털 전환 기회로 글로벌 이슈에도 주도적 역할을 할 것 △민간금융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정책금융 기관으로 발전할 것 △열린 조직 구축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첫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1위 밀키트 기업 프레시지(대표 정중교) 용인공장을 방문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회장 연임으로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있어 산은이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판 뉴딜 정책 뒷받침, 주요 기업구조조정 현안 해결,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강한 추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