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도움 없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AI)을 분석하는 기술 오토ML(Auto ML)을 선보여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오토ML은 SAS가 제공하는 여러 AI와 머신러닝 기능 중 머신러닝을 자동화하는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새로운 데이터에 적용·예측해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핵심 키워드은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스스로 배우는 '학습'과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자동화'다. 가트너가 지난해 발표한 'AI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 따르면 오토ML은 현재 AI 기술 트렌드 정점에 자리잡았다.
SAS는 오토ML 분석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AI와 머신러닝 기능을 제공한다. SAS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 수집, 클렌징, 품질 측정, 전처리 등을 수행하는 데이터 단계 △시각적 탐색, 피처 엔지니어링, 모델링을 포함한 분석 단계 △최종 선택된 최적 모델을 운영시스템에 적용·모니터링하는 적용 단계를 아우른다.
SAS가 오토ML을 분석 라이프사이클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대다수 오토ML 솔루션은 분석 라이프사이클 분석 영역 가운데 모델링에 집중됐다. SAS 오토ML은 '데이터-분석-적용' 총 3단계로 이뤄지는 분석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분석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적용된 AI 기술을 이용해 보다 높은 수준 분석 수행이 가능하다. 일반 사용자는 드래그 앤 드롭이나 클릭 몇 번만으로 다양한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활용한다. 가트너가 발표한 '2020 매직 쿼드런트:데이터 사이언스·머신러닝 플랫폼' 보고서에서 SAS AI 기반 플랫폼이 리더로 선정됐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SAS AI 기술을 활용한다. 볼보트럭 노스아메리카는 SAS AI 솔루션을 도입해 10만대 이상 볼보트럭 수송 업무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의료 센터(AUMC)는 SAS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대장암 환자 치료를 위한 AI 의료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종양학이나 암 치료 전담 팀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려 환자 생존율을 높인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은 SAS AI 기술을 도입해 세계 팬에게 개인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최병정 SAS코리아 상무는 “기업 최종 목표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혁신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SAS는 오토ML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전체 분석 라이프사이클에 확대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고 궁극적으로 데이터 이코노미 시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