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진행한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양성 교육사업'이 청년인력 취업난도 해소하고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상생 협력 모델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본 교육사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설계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함과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전문 인력 구인난과 대학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었다.
지능형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 실무역량을 지닌 기업 수요 맞춤형 설계전문 인재를 발굴하여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가 가능한 상생 협력 모델이다.
지난 3월부터 실시된 올해 교육에서는 '디지털 AI SoC 회로설계 엔지니어 양성 과정' 등 4개 과정에 176명이 신청하여 4회에 걸쳐 91명이 선발되었고, 6월부터 8월까지 9주간 진행된 교육을 통해 88명이 수료하여 68명이 취업(취업률 77%)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중 성남 기업 취업 현황은 7개사 32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디테크놀러지 10명, 알파홀딩스 5명, 티엘아이(TLI) 2명이 채용됐고, 연 매출 280억원 규모 기업인 가온칩스에 2명, 반도체설계 전문툴 및 디자인을 제공하는 케이던스코리아에 4명, 중소기업인 세미파이브에 7명, ICTK에 2명이 채용되는 등 전체 취업인원 중 50%를 상회하는 인원이 성남 기업에 취업하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성남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국비 사업과 연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외에도 우수한 교육 전문기관 인프라와 실무 전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기업 수요기반 실무교육 시행으로 현장 중심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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